입을 막고, 엄히 꾸짖으라
찬송 : 찬송가 0장 (새찬송가 281장)
2013-09-14 [디도서(Titus) 1:10 – 1:16]
할례 받은 개종자들의 거짓 가르침이 그레데 교회를 어지럽혔습니다. 이익에 눈먼 그들의 가르침은 가정을 무너뜨렸고, 많은 성도들이 허탄한 이야기를 좇도록 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디도에게 그들의 입을 막고 엄히 꾸짖으라고 명령합니다.
10 |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
11 |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
12 |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
13 |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
14 |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
15 |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
16 |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0절 거짓교사들은 말씀의 권위와 교회의 질서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자들은 일생 익혀온 율법지식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사모하지 않고, 오히려 유대인의 허망한 신화들과 능력 없는 조상의 족보를 내세워 교회와 성도들을 속여 멸망의 길로 가게 했습니다. 말씀의 열매는 없고 허탄한 이야기만 남기는 자들의 가르침에 주의합시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고 바른 삶을 권면하는 믿음직한 주님의 종이 되게 해달고 기도합시다.
11,12절 이익에 눈먼 거짓교사들을 분별하고 그들의 가르침을 거절하는 실력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거짓교사들은 성도를 섬김의 대상이 아닌 이익의 수단으로 여길 뿐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거짓교사들에게 속지 않으려면 분별의 지혜뿐 아니라 거짓교사가 선동질을 할 수 없도록 그들의 가르침을 거절하는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13,14절 잘못을 엄히 꾸짖되 믿음으로 온전히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허탄한 가르침에 빠진 성도들의 어리석음을 일깨우고, 주님의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성경의 가르침을 좇아(마태복음 18장 14~17절) 권면과 징계를 행하는 것은 교회 지도자들이 해야 할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행할 때 권면과 징계의 목적이 성도의 죄를 벌하는 게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혹독한 꾸짖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잃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는 것이라면, 징계의 열매는 상처가 아닌 회개와 회복이 될 것입니다.
15,16절 믿음은 입술뿐 아니라 삶으로도 고백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그 말을 증명하는 삶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고백은 거짓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말씀을 듣고 삶에서 순종할 때 온전케 됩니다(야고보서 1장 22~23절).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고백과 삶을 분리하지 않습니다. 말만 그럴듯한, 행동하지 않는 신앙이 되지 않도록 삶으로 우리의 믿음을 고백해 나갑시다.
기도
공동체-거짓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고 단호히 거절하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열방-영국에서 기독교인은 감소한 반면 이슬람을 비롯한 타종교 신자 수는 증가하였다. 새로운 영적 각성을 통해 영국교회가 부흥과 회복을 맛보는 역사가 다시 일어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