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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빌레몬서(Philemon) 1:1 – 1:16]

사랑으로 용서하고 용납하라

찬송 : 찬송가 278장 (새찬송가 220장)

2013-09-18   [빌레몬서(Philemon) 1:1 – 1:16]

바울은 빌레몬의 집에서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위해 옥중에서 편지를 씁니다. 바울이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다시 받아줄 것을 간곡히 요청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께 대한 빌레몬의 믿음과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13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

이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복음을 위해 수고한 사역자의 떳떳함이 옥중에서도 기쁨으로 문안하게 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빈곤한 처지나 환경 때문에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소명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내가 회복해야 할 마음은 무엇입니까? 내 형제에게 내가 맛보고 있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진심으로 기원할 수 있습니까?

4~6절 지체에게 나의 믿음과 사랑이 기억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이 빌레몬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빌레몬이 남긴 삶의 내용이 바울에게까지 들리고 기억되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욕심을 위해 형제를 짓밟고 교회를 돌보지 않았다면, 빌레몬은 바울뿐 아니라 성도 어느 누구에게도 회자되거나 기억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의 믿음과 사랑은 내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가 기억할 만큼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까?

7절 평안을 끼치고 기쁨과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 때문에 다툼과 분쟁이 사라지고 공동체가 기쁨과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사랑의 원리가 말과 행동의 기준이 되게 합시다. 나를 주장하고, 내 뜻을 먼저 관철시키고 싶을 때마다 평안을 끼치는 사람, 위로와 기쁨의 사람이 되라 하신 오늘 말씀을 기억합시다.

8~16절 권위보다 사랑으로 가르치고 설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과 본이 된 삶은 오네시모 문제를 명령과 지시로 해결해도 될 만큼 권위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권위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사랑은 명령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인격적인 동의로 완성된 사랑만이 사랑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게 합니다. 빌레몬의 마음을 어루만진 바울의 사랑이 오네시모를 용납하는 빌레몬의 사랑을 낳았습니다. 오늘 나의 권위를 내려놓고 사랑으로 대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
공동체-사랑으로 지체의 허물을 용납하게 하셔서 교회의 한 몸 됨을 누리게 하소서.
열방-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는 북한의 성도들이 자유롭게 주님을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북한 선교와 탈북자 지원을 담당하는 이들을 지켜주시고 지혜와 담력을 허락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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