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순찰자
찬송 : 새찬송가 32장 (찬송가 48장)
2014-06-13 [다니엘(Daniel) 4:1 – 4:18]
4장은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놀라운 일을 온 세상에 서신 형식으로 보고하는 내용입니다. 이 바벨론 왕은 자신이 땅의 지배자이지만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이 이 세상의 진정한 통치자이심을 시인하고 찬양합니다.
1 |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
2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
3 |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
4 |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
5 |
한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하였었노라 |
6 |
이러므로 내가 명령을 내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라 |
7 |
그 때에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가 들어왔으므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느니라 |
8 |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 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되 |
9 |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어떤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내게 말하라 |
10 |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 |
11 |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
12 |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
13 |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
14 |
그가 소리 질러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쫒아내라 |
15 |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에서 짐승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리라 |
16 |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
17 |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
18 |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지혜자가 능히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절 이방 왕의 입술을 통해 높임을 받으십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그는 자신의 제국 너머 진실로 이 세계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온 세상의 믿지 않는 지도자들을 통해서 얼마든지 높임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이 하나님의 능력 아래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8,9,18절 자기 백성에게 거룩한 영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역동적으로 수행하게 하십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지혜와 꿈을 해석하는 능력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이 진리의 영으로 자기 백성들 가운데 임하셔서 이 세상 모든 영역에서 참과 거짓을 분별하게 하십니다. 오늘도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거룩한 동선이,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특히 불신자들의 눈에 보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3~17절 하늘의 거룩한 순찰자를 통해 느부갓네살 왕의 교만을 낮추시고, 하나님이 진정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느부갓네살은 번영의 때에 그 모든 권세가 자신에게서 나온 것인 줄 알고 한껏 교만했지만 사실 하나님이 잠시 빌려주신 권력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는 오만한 지도자의 권력은 주께서 하루아침에 거두어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자를 그 위에 세우실 것입니다. 혹시 우리가 어떤 권위의 자리에 있다면 언제나 그 위에 실질적인 권위자가 계심을 인식하고 살아야 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느부갓네살의 삶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불신자들에게 기적과 능력을 행하시면 그들이 믿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얼마나 착각인지를 배웁니다. 느부갓네살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들을 수없이 체험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권력을 의지합니다. 기적으로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
공동체-이루어진 일에 대해서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인 것을 고백하게 하소서.
열방-중국에서는 공식 언어인 북경어(Mandarin)를 사용하지 않는 인구가 4억 명이 넘는다. 소수 언어를 통한 복음전파사역이 활발히 전개되고, 주께서 번역 선교사들을 더 보내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