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잔치 비유
찬송 : 찬송가 220장 (새찬송가 234장)
2014-03-23 [마태복음(Matthew) 22:1 – 22:14]
예수님은 혼인 잔치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초대를 거절하는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시며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초대를 거절한 자들을 대신하여 예상치 못한 새로운 자들이 초청받고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1 |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
2 |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
3 |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
4 |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
5 |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
6 |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
7 |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
8 |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
9 |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
10 |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
11 |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
12 |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
13 |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
14 |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6절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초대하십니다. 혼인 잔치의 비유에서 임금은 하나님을, 종들은 선지자를, 청함을 받은 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리고 혼인 잔치는 예수님을 통해 베풀어지는 구원과 천국을 상징합니다. 소와 살진 짐승으로 부족함 없이 오찬을 준비한 왕의 모습 속에서 우리를 성대한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성을 보게 됩니다.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초대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날마다 말씀묵상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의 초대에 기쁘게 응하고 있습니까?
7절 초대를 거절할 뿐 아니라, 종들을 죽여 왕을 모욕한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불사름을 당할 곳은 예루살렘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고 진멸당할 자들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할 경우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8~10절 새롭게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모든 사람에게 열어놓으셨습니다. 먼저 초대받은 자들이 거절하자 임금은 네거리 길에 종들을 보내어 만나는 모든 사람을 잔치에 초대합니다. 하나님의 초대가 혈통적인 경계와 신분적인 장벽을 넘어 누구에게나 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때와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복음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1~14절 누구나 다 하나님 나라에 초청받을 수 있지만, 누구나 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초청에 응할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준비와 책임도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임금은 비록 초청을 받고 왔지만 혼인 잔치에 예복(깨끗한 옷)을 입지 않고 참여한 자를 쫓아냅니다. 은혜의 초청을 받았다고 해서 의의 예복을 입어야 하는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은혜가 정말 감사하다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기도
공동체-하나님 나라에 초대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소서.
열바-늘어나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족과 탈북자가족원들이 복음을 받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맛보도록, 이들을 돌보는 농어촌 교회들이 타문화사역의 이해를 가지고 목회전략을 세우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