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찬송 : 찬송가 387장 (새찬송가 349장)
2013-09-02 [디모데전서(1 Timothy) 1:12 – 1:20]
바울은 죄인 중에 괴수인 자신을 긍휼히 여기시고 복음의 일꾼으로 삼아주신 주님의 역사를 회상하며 그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디모데에게 믿음과 착한 양심을 잘 지키고, 안수 때 받은 예언을 따라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당부합니다.
12 |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
13 |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
14 |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
15 |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
16 |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
17 |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 지어다 아멘 |
18 |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
19 |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
20 |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15절 긍휼로 구원의 길을 여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기 전에, 바울은 가장 강력한 복음의 훼방자요 그리스도인을 가장 앞장서서 박해하던 ‘죄인 중의 괴수’였습니다. 무지와 불신에 사로잡혀 있던 그가 구원을 받고, 또 갖은 수모와 수치와 수고를 감내하면서 사도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때문입니다. 이 긍휼함이 없다면 아무도 구원에 이를 수도, 맡겨진 사명을 이룰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내 신앙과 힘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의 긍휼과 주권 앞에 감사함과 기쁨으로 나아갑시다.
15,16절 자신을 핍박하던 바울을 변화시켜 이후에 주님을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셨습니다. 죄인들 중에 괴수인 그를 ‘은혜의 증거’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아무 자격 없는 자들에게 베푸신 은혜를 대대로 깨달아서 이 사랑에 완악한 마음이 녹아 하나님을 찬양하고 인정하는 백성들로 돌아오기를 기대하신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17절 바울은 주님의 오래 참으시는 사랑과 긍휼의 은혜가 없었다면 가망 없는 인생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거짓 교사들의 다른 복음과 달리,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11절)은 우리 자신이 얼마나 자격 없는 사람이며 반대로 그분의 긍휼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고 오직 하나님만 높이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내 말과 삶은 주님의 구원을 어떻게 고백합니까?
18~20절 바울은 착한 양심을 버리고 믿음에서 파선한 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당부합니다. 바울이 그들을 공동체 밖으로 추방하여 징계를 받게 한 것은 그들이 죄를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징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켜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랑과 긍휼의 발로였습니다. 잠시 사람을 잃지 않으려고 치리를 미룬다면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그 사람의 영혼마저 잃을 수 있습니다.
기도
공동체-주의 긍휼과 진리를 따라 선한 양심을 지키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게 하소서.
열방-이집트에 민주적인 정부가 수립되고, 국민들의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는 정책이 실현되도록, 이집트의 변화가 북아프리카 모슬렘권 국가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