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외에는
찬송 : 찬송가 423장(새찬송가 374장)
2013-05-14 [갈라디아서(Galatians) 6:11 – 6:18]
거짓 교사들은 핍박을 면하고 할례 받은 자들의 수를 늘려 그것을 자랑거리로 삼고 싶었기 때문에 할례를 강요했습니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했습니다.
11 |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
12 |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 뿐이라 |
13 |
할례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
14 |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
15 |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
16 |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
17 |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
18 |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1~13절 분별하지 못하면 속습니다. 거짓 교사들이 할례를 강요하고 바울의 가르침을 공격했던 이유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초래되는 박해(할례를 주장하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받는 박해)를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겉으론 그럴싸하게 율법의 이름으로 포장하고, 진리라는 명분으로 사람들을 설득하였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안위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천박한 위선일 뿐이었습니다. 교회에 은밀히 침투한 거짓 교사들과 잘못된 가르침에 속지 않으려면,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역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바른 가르침으로 무장한 성도들이 있을 때, 교회 안에 거짓 교사와 거짓 가르침은 설 자리를 잃습니다. 바른 교사(가르침)와 거짓 교사(가르침)를 분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 육체를 자랑하는 자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영광은 받으려 하면서 박해는 피하려는 자들을 경계합시다.
14~16,18절 십자가의 도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부끄럽게 여기고 다른 길, 다른 방법으로 구원을 모색하는 자들을 하나님은 결단코 자기 백성으로 영접하지 않으십니다. 내 신앙생활의 중심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너무 많은 종교적 행위들에 가려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지 못한다면 속히 치우고 덜어냅시다.
17절 흔적이 삶을 말해줍니다. 중요한 것은 할례의 흔적이 아니라 예수님의 흔적입니다. 바울에게 예수님의 흔적이란 예수님께 충성한 결과로 받은 핍박의 흔적이며, 고난의 상처였습니다. 내게는 어떤 예수님의 흔적이 있습니까? 혹시 예수님의 흔적이 아닌 세상의 흔적으로만 가득하지는 않습니까? 겉으로 드러나는 혈통이나 할례가 진정한 믿음의 표시가 아니듯, 외적인 직분이나 성취가 믿음의 표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기도
공동체-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드러내며 살게 하소서.
열 방-스리랑카 대통령과 집권당이 자신들을 견제할 사법부를 약화시켜 정권을 고착화하려 하고 있어 기독교인들이 염려하고 있다. 스리랑카 정권이 표현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