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보다큰고통
찬송 : 새찬송가 272장 (찬송가 330장)
2014-07-15 [욥기(Job) 6:1 – 6:13]
엘리바스의충고에대한욥의반박입니다. 욥은어리석은자처럼탄식하지말고인내하라는엘리바스의말에지금자신이당하는고통은바닷가의모든모래보다무겁고, 하나님께죽기를청할만큼크고깊은것이라고답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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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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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나의 괴로움을 달아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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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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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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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들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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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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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내 마음이 이런 것을 만지기도 싫어하나니 꺼리는 음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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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나의 간구를 누가 들어 줄 것이며 나의 소원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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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하나님이 그의 손을 들어 나를 끊어 버리실 것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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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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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내가 무슨 기력이 있기에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기에 그저 참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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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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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나의 능력이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8~10절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고통이 너무 극심하고 차라리 죽음을 청할 만큼 절망스러워도, 스스로 생명을 주관하려해서는 안 됩니다. 욥의 고백처럼 하나님만이 욥의 생명을 끊을 수 있는 생명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죽는 것이 고통의 끝이며, 해결책이라고 속삭이는 사탄의 악한 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이 고난을 끊을 수 있고 절망의 벽을 허무실 수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암담한 현실이 나를 탄식하게 할 때도 놓지 말아야 할 마지막 끈은 나의 주 하나님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절 상황을 바르게 살피지 않거나,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권면은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 앞에 탄식하지 말라는 엘리바스의 권면을 즉시 반박합니다.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차라리 죽고 싶다고 고백하는 욥의 말은 엘리바스가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엘리바스는 고통받는 친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지 못한 것입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큰 절망에 놓여있는 욥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을 총동원한 충고가 아닙니다. 천사들의 아름다운 말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고린도전서 13장 1절), 권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나의 권면이 갈등을 유발하는 다툼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지혜와 인격을 더하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8~13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만이 고난의 강을 건너게 합니다. 몸과 마음이 산산이 부서지고 의지할 대상마저 없어졌을 때,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욥은 희망의 불꽃이 사그라지는 자리에 위로와 기쁨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지 않고 지켜냈다는 사실이 욥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비록 지금도 고난의 강을 건너고 있고 그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하면 고난 중에라도 기쁨과 위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
공동체-죽고 싶을 만큼 큰 고통에 놓인 자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그들의 호소에 응답하여 주소서.
열방-최근 홍콩에서는 살인 사건이 증가하고 언론인에 대한 테러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살인 사건과 언론 탄압 사건에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