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잠잠하시면
찬송 : 찬송가 484장 (새찬송가 365장)
2013-12-31 [시편(Psalm) 28:1 – 28:9]
시편 28편은 개인적인 탄원시입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처지와 같은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1 |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 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
2 |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
3 |
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옵소서 그들은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
4 |
그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위가 악한 대로 갚으시며 그들의 손이 지은 대로 그들에게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그들에게 갚으소서 |
5 |
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괴하고 건설하지 아니하시리로다 |
6 |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
7 |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
8 |
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이시로다 |
9 |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3~5절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으십니다. 시인은 하나님과 악인을 대조합니다. 행한 일과 손으로 지은 것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악인은 겉과 속이 판이해서 남도 파멸시키고 자신도 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을 행하고 손으로 정의를 세우심으로 모두를 살리십니다. 악인은 심지 않은 것에서 거두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인이 심은 대로 수확하게 합니다.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은 악인에게는 심판이지만 의인에게는 축복입니다. 나는 오늘 무엇을 심겠습니까?
6,7절 하나님은 구한 대로 들으십니다. 힘들다고, 아프다고 아무리 말해도 사람들은 듣지 않고, 건성으로 듣고, 두어 번 들으면 지겹다고 귀찮다고 멀리 피합니다. 하나님만은 잘 들으시고, 들으신 대로 응답하십니다. 시인은 그 하나님 때문에 기뻐 어쩔 줄 모릅니다. 부르짖던 소리는 잦아들고 노래가 되었습니다. 올 한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시인은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죽기 직전이고 죽은 사람과 다를 바 없습니다. 외적인 시련 못지않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외면하는 듯 보여 더 가슴 아픕니다. 사람이 나를 흔들어도 주께서 함께하시면 무섭지 않습니다. 귀 막지 마시라고 목이 잠기도록, 목이 메도록 소리쳐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욱 하나님을 주목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읍시다.
8,9절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해 기도하던 시인은 이제 왕과 백성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도자들이 요새 같은 든든한 힘을 얻기를 바라고, 백성들은 배불리 먹고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기를 구합니다. 참된 기도는 자신의 세계에 갇혀있지 않고, 이웃과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로 확장됩니다. 내 기도의 지경은 어디까지입니까?
기도
공동체-올 한 해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열방-2013년 한 해도 경제위기와 갈등, 전쟁과 테러, 재난과 이상기후 등으로 온 세상이 고통을 받았다.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돌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을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