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찬송 : 찬송가 406장 (새찬송가 300장)
2013-12-30 [시편(Psalm) 27:1 – 27:14]
시편 27편은 당면한 고난 가운데서 도움을 간구하는 개인적 기도시입니다. 시인은 사람들이 미워하고 부모에게서까지 버림받는 상황 속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확신을 고백하며 간절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1 |
여호와는 나와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 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
2 |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
3 |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
4 |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
5 |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
6 |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7 |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
8 |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
9 |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
10 |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
11 |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
12 |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
13 |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
14 |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절 하나님만이 구원입니다. 시인은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여 있습니다. 나 하나만을 표적으로 달려드는 원수가 있고, 나 하나 죽이려고 전쟁을 벌이는 형국이니 두렵지 않겠습니까? 이러다가 살아서는 주님을 만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내 안의 어둠을 물리치는 빛이요, 내 갈 길을 밝히는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합쳐도 더 크시고 강하신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이시므로 겁나지 않다고 담대하게 고백합니다. 나는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나를 두렵게 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7~10절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시인은 부모에게서 버림받을 정도로 극도의 고독과 고립 가운데 있습니다. 모두가 그를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단 한 분, 하나님만이 바라보시며 웃어주십니다. 육신의 부모마저도 나를 나로 봐주기보다는 자신이 정한 척도를 따라 판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십니다. 그러니 꾸미거나 감추지 말고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겸손히 그분께 나갑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6절 시인에게는 주의 집에 살겠다는 오직 하나의 소원만 있을 뿐입니다. 한평생 주님 곁에서 사는 것입니다. 삶 전체가 하나님과 동행할 뿐만 아니라 예배하는 삶을 소망합니다. 그곳은 환난 날에 피할 도피처이며, 평상시에는 하나님을 노래하는 예배처입니다. 그곳에 머물러 있었기에 원수에게 승리했고, 이겼기에 즐겁게 제사를 드립니다. 나의 단 한 가지 소원은 무엇입니까? 오로지 좋은 집, 큰 집만 바라진 않습니까?
11~14절 ‘나는 산 자의 땅에서 살겠습니다’라는 시인의 고백은 사실 간단치 않습니다. 숨넘어가는 상황에서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원수가 내 생명을 노리고 터무니없는 말로 몰아세우는데 우습게도 주변 사람들은 그 말을 믿어줍니다. 나를 죽이는 사람의 말을 듣지 말고, 나를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읍시다.
기도
공동체-하나님이 나의 빛과 구원이심을 잊지 않고 평생토록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살게 하소서.
열방-20만 명 이상을 살해한 콜롬비아 최대 반군 단체가 과거 잘못을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정부와 평화를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협상이 잘 진행되어 콜롬비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