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찬송 : 찬송가 424장(새찬송가 380장)
2013-03-04 [요한복음(John) 11:17 – 11:27]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 뒤에 베다니에 당도하십니다. 마중 나온 마르다는 예수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깊은 아쉬움을 토로하며 탄식합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나사로의 부활을 약속하며 위로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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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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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깝기가 한 오 리쯤 되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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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많은 유대인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비의 일로 위문하러 왔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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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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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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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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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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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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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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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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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19절 ‘유대로 다시 가자’(7절)는 예수님의 최종 행선지는 베다니가 아니라 예루살렘이고,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골고다 십자가였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가까운’(18절) 베다니의 나사로 사건은 예수님께 앞으로 있을 일을 미리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요한복음의 이 마지막 표적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죽음을 생명으로, 애통을 기쁨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주신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역사이자 최후의 표적입니다.
25~27절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 어떤 시련이나 불행이든 그 가운데서 참된 위안과 소망을 얻는 길은 오직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또한 생명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부르심에 순복하지 않고서 사망과 심판을 면할 길은 없습니다. 주 안에 있는 성도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영원한 생명의 시작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듯, 우리의 부활 또한 견고하고 확실한 약속임을 잊지 맙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0,21절 마르다는 예수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합니다. 불평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부재(不在)와 지체(遲滯)에 대한 진한 아쉬움입니다. 가정(假定)을 통해 냉혹한 현실을 피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르다는 예수님이 ‘여기 계시지 않은 이유’(15절)를 헤아리지 못했고, ‘죽음’을 통해 예수님이 의도하신 더 깊은 뜻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당장의 고통과 실패, 자신의 한계와 무능, 실의와 슬픔에만 빠진 채 원망 섞인 아쉬움만 토로하고 있는 건 아닙니까?
22~24절 마르다는 예수님을 알고 하나님의 응답과 능력도 의심하지 않았지만,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난 ‘지금’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은 믿지 못했습니다(39절). 오늘 내 상황이 힘겹고 암울할지라도 주님마저 무능한 분으로 만들지 맙시다.
기도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 죽음 같은 현실 앞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뒷걸음치지 않는 믿음을 주소서.
인도네시아 아체주는 중앙 정부에 등록된 교회들에게도 지역 허가서를 요구하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교회를 폐쇄하고 있다. 아체주가 종교 등록을 허락하고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