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
찬송 : 찬송가 342장 (새찬송가 543장)
2013-12-15 [여호수아(Joshua) 20:1 – 20:9]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자신이 모세에게 지시한 것에 따라 도피성을 정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도피성은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서 요단 강 동쪽에 세 개, 요단 강 서쪽에 세 개 등 총 여섯 개가 지정되었습니다.
1 |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2 |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 |
3 |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 |
4 |
이 성읍들 중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성읍에 받아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하고 |
5 |
피의 보복자가 그의 뒤를 따라 온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주지 말지니 이는 본래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였음이라 |
6 |
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는 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자기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하라 하시니라 |
7 |
이에 그들이 납달리의 산지 갈릴리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
8 |
여리고 동쪽 요단 저쪽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 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구별하였으니 |
9 |
이는 곧 이스라엘 모든 자손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을 위하여 선정된 성읍들로서 누구든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하여 그가 회중 앞에 설 때까지 피의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아니하게 하기 위함이라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4절 도피성을 정해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보호하셨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가족이나 친척 중 누가 살해를 당하면 보복은 살아있는 자들의 몫으로서 가족들은 보복을 해야만 죽은 사람에 대한 예우를 다 갖추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유가족의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사람을 죽였을 경우에는 도피성으로 피해 무분별한 보복의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또한 도피성 장로들을 통해 거주 여부를 결정하게 함으로써 이 제도가 악용되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도피성을 통해서 공의와 자비를 함께 베푸시는 것입니다. 개인적 차원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드러내는 삶을 살 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실현되도록 우리가 더욱 기도하며 힘써야 하지 않을까요?
8,9절 도피성 여섯 개를 요단 강 동쪽과 서쪽에 각각 남부, 중부, 북부에 두심으로써 어느 지역에서든 도피성으로 피해야 할 일이 생길 때, 하룻길에 도착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그들 중에 사는 이방인들도 동일한 혜택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진정한, 그리고 영원한 도피성인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누구든지 와서 차별 없이 구원받을 수 있는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또 누리고 있다면, 예수님 밖에 있는 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5,6,9절 사적인 감정이 아닌 공적인 절차를 통해 갈등과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고의적인 살인의 경우에는 가족들이나 친척들이 정당하게 복수할 수 있었지만(민수기 35장 19~21절; 신명기 19장 11~12절)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살인했을 경우에는 신중히 판단해 또 다른 살인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혹시 문제나 갈등이 발생했을 때 나는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습니까?
기도
공동체-참되고 영원한 도피성이신 예수님께 피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열방-유럽 전역에서 교회 출석률이 하락하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기독교 전통, 유산이 시들어가고 있는 반면, 이슬람은 성장하고 있다. 유럽이 기독교 신앙을 다시 회복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