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계시와 바울의 행보
찬송 : 찬송가 378장(새찬송가 597장)
2013-05-02 [갈라디아서(Galatians) 1:11 – 1:24]
바울은 사도직에 이어 자신이 전한 복음의 신적 기원을 밝힙니다.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 받기 전후의 자신의 행적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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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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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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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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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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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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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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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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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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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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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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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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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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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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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1,12절 복음은 결코 사람에게서 기원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와 하나님 나라와 성경에 대한 바울의 이해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것은 그리스도의 계시였지 사람들의 설득이나 논리나 전통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성경의 권위와 복음의 본질을 폄훼하는 교회 안팎의 도전이나, 옳고 그름보다 삶이 중요하다는 논리로 ‘관용’을 요구하며 진리를 상대화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습니다. 어느 때보다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확신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13~16a절 바울은 자신의 회심 전후 상황을 소개하며 자신이 받은 사명이나 복음이 사람에게서 연유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요 역사였음을 증언합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건(행 9장)은 자기 신학과 확신에 가득 차 자기주도의 삶을 살던(‘내가’) 바울을 통째로 뒤흔들고 깨트리고 뒤엎은 말씀과의 거룩한 충돌이요, 부정할 수 없는 은혜의 체험이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이후 내 인생의 방향과 내용은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16b~20절 주님과의 만남으로 복음의 계시와 이방 선교의 사명을 충분히 확신한 바울은 혈육과 의논하거나 사도들의 확증을 받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신을 부르시고 보내신 분의 뜻(16절)에 순종하여 아라비아로 떠났습니다. 바울은 지난 행보를 통해 자신이 철저히 ‘그리스도의 종’(10절)으로서 부르신 분의 뜻대로 살았음을 역설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의 뜻을 듣고 묻고 응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시되는 건 없습니다. 처음 나를 부르실 때의 감격으로, 그 부르심에 응답했던 사랑으로 오늘도 주의 음성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21~24절 수리아와 길리기아 사람들은 교회를 박해하던 바울이 ‘전에’ 그가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는 소문을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바울 자신의 변화가 그가 전하는 복음을 호소력 있게 변증한 것입니다. 나도 맨 먼저 내 삶을 복음의 증거로 제시할 수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 _ 주님을 내 삶의 이유와 목적과 동력으로 삼고, 거룩한 부름에 응답하며 살게 하소서.
열 방 _ 터키 정부와 사법부 그리고 쿠르드 부족민들이 소수 종교 그룹인 시리아 기독교 공동체를 탄압하고 있다. 터키 정부와 쿠르드 부족민들이 시리아 기독교인의 생존권을 인정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