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찬송 : 찬송가 433장(새찬송가 393장)
2013-02-11 [시편(Psalm) 11:1 – 11:7]
의인은 악인들의 화살이 날아오며 터가 무너지는 환난과 고통 앞에서 하나님께 피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은 의인을 돌봐주시지만 악인에게는 심판으로 갚으십니다.
1 |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
2 |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데서 쏘려 하는도다 |
3 |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
4 |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
5 |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
6 |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
7 |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4, 5절 하나님은 악인의 악행뿐 아니라 의인의 무죄함도 감찰하십니다. 땅(세상)에서 답을 찾기 위해 타인을 해치는 악인은 불의한 소득을 모두 잃고, 더 ‘공허’해집니다. 하지만 땅의 답을 뿌리치고 내가 머문 바로 이 자리를 성전 삼고 하나님께 내 삶을 맡기면 ‘채움’을 얻습니다. 오늘도 삶의 답을 채워주시기 위해 온종일 눈길을 떼시지 않고 살피시는 주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합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2절 악인들의 공격 앞에서 믿음을 가진 자와 믿음이 없는 자가 갈라집니다. 시인의 친구들은 시인에게 ‘산으로 도망하라’(외국으로 도망치라)고 충고했지만, 시인은 이를 거부하며 하나님께 피하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것은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을 돌파하는 것입니다. 지금 나를 위협하며 날아오는 화살들은 무엇입니까? 또 어디로 피하고 있습니까?
6절 땅에서 거짓과 시기로 자기 잔을 채운 사람은 심판 때에 그대로 그 잔을 마시게 됩니다. 이 땅의 욕심을 좇아 죄악과 폭력을 일삼는 사람들은 땅이 무너질 때 함께 무너지는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소망을 둔 사람은 하나님의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삶의 잔에 ‘하늘 소망’을 채울지 아니면 ‘땅의 욕심’을 채울지 결정하십시오.
7절 정직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고통과 불법이 만연한 광야를 정직으로 살아내는 순종의 사람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여 보는 거룩한 교제에 참여하게 됩니다. 모든 고통과 수치의 눈물을 손수 닦아 주시고 날마다 말씀으로 새롭게 어루만져주시는 교제의 자리인, 말씀묵상을 거르지 맙시다. 또한 하나님의 얼굴을 뵐 때 부끄럽지 않도록 의롭고 정직하게 생활합시다.
기도
공허한 세상에 기대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갓 독립한 남 수단 국경 지대에서는 아직도 국경 문제로 무력 충돌이 발생하여 기독교계 주민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속히 이 땅에 평화가 임하며 진정한 왕이신 주님께서 그 땅을 통치하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