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대변인자리에서서
찬송 : 새찬송가 452장 (찬송가 505장)
2014-08-19 [욥기(Job) 33:1 – 33:12]
엘리후는욥이자신의의로움을입증하기위해요청한재판에중재자와변호사를자처하면서욥과직접논쟁합니다. 엘리후는욥에게자신의의로움을주장하면서하나님께재판(변론)을요구하는것자체가의롭지못하다고지적합니다.
1 |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
2 |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말하는구나 |
3 |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
4 |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
5 |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
6 |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
7 |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
8 |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
9 |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
10 |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
11 |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
12 |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5,12절 우리를 지으시고 통치하시는 크고 높으신 분입니다. 엘리후는 자신이나 욥이 모두 하나님의 동일한 피조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고 위대하신 분이기에 하나님께 도전하고 하나님과 논쟁하려 드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합니다. 엘리후의 말 또한 욥에게 적절하지 않았지만 세 친구들과는 달리 고난에 대해 더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보다 크고 높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을 창조적으로 사용하셔서 더 긍정적인 일을 이루실 수 있음을 믿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절 엘리후는 하나님의 대변인과 지혜의 대표자로 자처하며 자신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를 동일시합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모든 말에 귀 기울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스스로 정직하고 진실하게 생각하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영으로 말할 것이라고 공언합니다. 엘리후의 말과 태도에서는 시종일관 자신감이 느껴지지만, 고난을 당하고 있는 욥에 대한 연민과 동정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도 혹시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의 일부를 가지고 하나님의 대리인 행세를 하면서 교만하게 굴거나 함부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지는 않습니까?
8~12절 엘리후는 지금까지의 욥의 진술을 거론하며 반박합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이 불의 때문에 빚어진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원수로 여기시고 공격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일은 욥의 말처럼 욥의 불의 때문이 아니라, 욥에 대한 하나님의 신뢰 때문에 시작된 일입니다. 욥이 하나님께 변론을 요청하는 것은 불경건이나 불의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와 자기와의 관계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기존에 자기가 알고 있는 논리에 근거하여 하나님과 쟁변하는 욥을 공격합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논리로 모든 것을 단정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기도
공동체-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쓰러뜨리기보다 살리고 세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열방-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들은 언어와 피부색에 기인한 정체성을 갖고 있으며, 젊은이일수록 더욱 그렇다. 정부가 피부색과 종족을 초월한 화합 정책을 잘 실행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