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보다더큰고난
찬송 : 새찬송가 419장 (찬송가 470장)
2014-07-12 [욥기(Job) 3:1 – 3:25]
칠일동안지속된침묵을깨고욥은입을열어자신의출생을저주합니다. 차라리하나님이돌보지않으셔서이세상에태어나지않았으면좋았을것이라고, 자신의삶을한탄하며차라리죽기를구하며탄식합니다.
1 |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열어 저주하니라 |
2 |
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
3 |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
4 |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
5 |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
6 |
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 |
7 |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
8 |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
9 |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
10 |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 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
11 |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
12 |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
13 |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
14 |
자기를 위하여 폐허를 일으킨 세상 임금들과 모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
15 |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을 채운 고관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
16 |
또는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처럼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을 것이라 |
17 |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피곤한 자가 쉼을 얻으며 |
18 |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호통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
19 |
거기서는 작은 자와 큰 자가 함께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
20 |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
21 |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죽음을 구하는 것을 더하다가 |
22 |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
23 |
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
24 |
나는 음식 앞에서도 탄식이 나며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 |
25 |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4,20절 생명을 주시고 주관하십니다. 고난 중에도 욥은 생명을 주신 분이 하나님임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생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생명에 대한 권한도 하나님께 있습니다.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고통스럽습니까? 하나님께 탄식하며 부르짖으십시오. 우리가 태어난 날을 위해서 돌아보시고 생명의 빛을 주신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23절 사방을 둘러싼 울타리가 되어주십니다. 울타리는 울 밖의 위험들이 울안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울안의 것들이 밖으로도 넘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욥에게 복을 주시고 그 소유물을 사방으로 울타리를 둘러쳐주셨는데(1장 10절), 지금은 날카로운 철조망 울타리처럼 고통으로 욥의 길을 둘러싸셨습니다. 내 인생의 모든 행복과 고통에 하나님의 뜻이 담겨있으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가 나를 둘러싸고 있음을 믿습니까? 부와 명예, 그리고 기쁨을 누릴 때 이것들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감사했듯이,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간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욥은 하나님이나 다른 누군가를 저주하지 않고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합니다. 그러나 욥의 탄식대로 만약 ‘그날’이 없었다면 욥은 이렇게 탄식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태어나지 말았더라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가정도, 지금 여기에 내가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존 자체가 무거운 짐이 되어버린 이곳에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도 생각해보십시오. 순항하는 인생뿐만 아니라 역경과 고난도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소중한 삶의 일부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만난 순풍과 역풍을 모두 사용해 일하십니다. 나는 태어나지 말았으면, 죽었으면 좋았을 가치 없는 인생이 아니라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붙들고 계신 그분의 자녀입니다(에베소서 1장 4절). 그러니 지금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절망적이어도 진실하신 하나님을 붙듭시다.
기도
공동체-절망스러운 상황과 깊은 탄식이 주님께 나아갈 때 소망과 찬양으로 바뀌게 하소서.
열방-시리아는 3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세계 최대 난민 발생국이 되었다. 25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이 속히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