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재판
찬송 : 찬송가 334장 (새찬송가 276장)
2014-04-13 [마태복음(Matthew) 26:57 – 26:68]
체포당하신예수님은곧바로대제사장과공회앞으로끌려가심문을받으십니다. 그러나이재판은죄의여부를가리고진실을밝히려는재판이아니라죄목을만들어죽일구실을찾는, 거짓과불법으로가득한재판이었습니다.
57 |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
58 |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 |
59 |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
60 |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
61 |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
62 |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
63 |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
64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
65 |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
66 |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
67 |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
68 |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57~60절 거짓이 없으십니다.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던 자들은 밤을 새며 예수님을 고소할 거짓 증거를 찾지만, 수많은 증거를 수집해도 거짓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의 거짓도, 죄도 없으신 주님이 거짓 증인들 앞에서 심문을 받으신 것은 오직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63,64절 심문하던 제사장의 입술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밝히시고, 하나님의 왕권을 지니신 전능하신 주님으로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세상의 권세자들이 예수님을 심문하고 판결을 내리는 것 같지만, 장차 예수님이 오시는 날에는 그들이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온 세상의 재판장으로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어떤 상황, 어느 누구 앞에서도 훨씬 더 당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58절 멀찍이 떨어진 채 예수님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죽기까지 따르겠다고 장담하던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만큼의 안전거리를 유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곧 이어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게 됩니다. 지금 나와 주님과의 거리는 어떻습니까?
65~68절 대제사장은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신성모독이라고 반응하며 모여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모독하도록 만듭니다. 재판에 참석한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일부는 손바닥으로, 일부는 주먹으로 때리면서 예수님을 모욕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조롱하는 의미에서 그리스도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당한 예수님의 조롱과 멸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이룬 것입니다(이사야 52장 14절).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전파할 때도, 이처럼 모욕과 수치와 거절을 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온갖 수모를 참으신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드리고 인내합시다.
기도
공동체-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과 멀어지지 않고 바짝 붙어서 주님의 뒤를 따르게 하소서.
열방-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중동 지역을 넘어 인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와 같은 나라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박해를 합리화하는 다수 종교의 압력과 정치가들의 결탁이 와해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