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손이 아니라 마음이다
찬송 : 찬송가 332장 (새찬송가 274장)
2014-03-02 [마태복음(Matthew) 15:1 – 15:20]
바리새인과서기관들은예수님의제자들이손을씻지않고음식을먹어서장로들의전통을어겼다고항의했습니다. 이에예수님은조상의전통을내세워하나님의계명을어기는그들의위선을꾸짖으십니다.
1 |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
2 |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총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
3 |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
4 |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
5 |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
6 |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
7 |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
8 |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
9 |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
10 |
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
11 |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
12 |
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
13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
14 |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
15 |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
16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
17 |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
18 |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
19 |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
20 |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3~9절 참된 순종과 경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의식 준수나 입에 발린 경배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며 이웃 사랑으로 뒷받침되는 순종과 경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대한 서원을 빌미로 부모 공경의 책임을 회피하는 이들의 위선을 꾸짖으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내 찬송과 경배는 어떻습니까? 혹시 예배의 한 순서로만, 입술의 고백으로만 끝나지는 않습니까? 나는 혹시 하나님 사랑을 핑계로 이웃 사랑의 책임을 회피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섬기고, 자녀를 양육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합시다.
12,13절 심지 않으신 모든 것을 뽑으십니다. 하나님은 심으신 알곡은 거둬들이시고 심지 않으신 가라지는 뽑아 불에 태우십니다(마태복음 13장 30절). 나는 말씀을 듣고 깨달아 순종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이 심지 않으신 것들, 뽑아 불태우실 일들에 힘쓰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9절 어떤 전통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지 못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내세워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그들은 형식적인 규정에 매여 말씀의 본질을 놓쳐버린 것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전해진 경건한 신앙 전통은 우리에게 많은 유익을 주지만, 그 어떤 전통과 관행도 말씀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나는 다른 어떤 권위보다 말씀의 권위를 우선합니까? 신앙뿐 아니라 사회, 관계, 윤리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의 권위로 인정하고 따릅니까?
11,13~20절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더럽고 악한 마음을 내버려둔 채 손만 깨끗이 씻는 것은 한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어떤 생각으로 가득하며, 우리의 입에서는 어떤 말들이 나옵니까? 우리의 마음과 내면을 살펴서 우리의 생각을 새롭고 거룩하게 해주시길 간구합시다.
기도
공동체-주님의 말씀을 내 삶의 최고의 권위로 여기고, 내 마음을 다해 주님을 뒤따르게 하소서.
열방-독립을 위해 희생하며 신앙을 지킨 믿음의 선조들을 기억하고, 한국 교회와 지도자들, 성도들이 말씀에 순종함으로 각성하고 정화되어 사회변혁과 부흥운동의 촉매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