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과 망상의 끝
찬송 : 찬송가 357장 (새찬송가 322장)
2014-01-17 [창세기(Genesis) 11:1 – 11:9]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인류가 번성했지만, 사람들은 성읍과 하늘 꼭대기까지 닿는 탑을 건설해 하나님의 주권과 명령에 대항하려 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악한 생각과 계획을 보시고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모두 흩어버리셨습니다.
1 |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
2 |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
3 |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
4 |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
5 |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
6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
7 |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
8 |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
9 |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절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다다를 수 없는 분입니다. 최고의 재료와 견고한 시공 그리고 빈틈없는 설계도와 숙련된 기술자가 동원된다 해도 하늘에 닿는 성을 건축할 수 없습니다. 밤낮 쌓아 올렸지만, 얼마나 작고 보잘것없었던지 하나님께서 내려와 가까운 곳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날마다 묵상함으로써 풋내 나는 자랑거리와 교만함이 하나님 앞에 머리를 들지 못하도록 날마다 경계합시다.
6~9절 더 큰 악을 도모하지 않도록 막으십니다. 시날 땅에 모인 사람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셔서 흩어버리신 것은 징계인 동시에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막기만 하고 흩어버리지 않으셨다면, 인간의 악한 본성상 또 다른 죄를 모의하고 실행에 옮겼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또한 실패했을 것입니다. 죄를 모의하고 합작하는 일에 휩쓸려 인생을 낭비하지 맙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망상의 끝은 허무함과 비참함입니다. 하늘에 닿는 성읍과 탑을 건설하는 자들은 아담의 헛된 망상이 인류에게 어떤 결과를 가지고 왔는지 잊었을 것입니다. 혼자만의 망상은 잠깐의 허무함으로 그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미련하고 교만한 지도자에게 이끌린 공동체의 망상은 공동체를 파괴할 뿐 아니라 씻지 못할 아픈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재료와 기술이 있거든 허망한 일에 사용하지 말고 복되고 아름다운 일에 사용해서 오래 남기고 기억할 만한 공동체의 기쁨과 역사가 되게 합시다.
6~9절 말은 공동체를 하나 되게도 하고, 나뉘게도 합니다. 인간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성읍과 탑의 건설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도, 건설을 중단하고 포기하게 된 이유도 언어(의사소통)에 있었습니다.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질 때 공동체는 하나가 되어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공동체는 아주 작은 일 하나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어떻습니까?
기도
공동체-내 이름을 드러내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겸손한 인품과 인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게 하소서.
열방-청소년들을 위한 SU 겨울캠프가 1월 중에 진행된다. 영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 놓인 한국의 청소년들이 말씀묵상을 통해 자신들의 생애와 학업의 비전을 바르게 찾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