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것을 본받지 말라
찬송 : 찬송가 399장 (새찬송가 546장)
2013-11-11 [요한삼서(3 John) 1:9 – 1:15]
권력욕에 눈이 먼 디오드레베는 순회 사역자들에 대한 후원을 거부하고 요한을 배척했습니다. 요한은 악의 본보기로 디오드레베를, 선의 본보기로 데메드리오를 언급하면서 가이오에게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9 |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들이지 아니하니 |
10 |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
11 |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
12 |
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언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 |
13 |
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먹과 붓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
14 |
속히 보기를 바라노니 또한 우리가 대면하여 말하리라 |
15 |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여러 친구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너는 친구들의 이름을 들어 문안하라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9,10절 으뜸 되기보다 섬기고 대접하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리다툼을 하는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가복음 10장 44절). 디오드레베는 장로(사도 요한)와 형제들의 방문을 완력으로 막아낼 만큼 교회 안의 힘 있는 인사였지만, 가진 힘을 주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가 스스로 높아져서 교회 위에 군림하며 교회를 좌지우지했지만, 그로 인해 교회는 분쟁과 다툼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는 결단코 이와 같은 지도자를 원하지 않습니다. 교회 지도자의 자리는 겸손히 섬기는 자리이며 나뉜 것을 하나 되게 하는 자리입니다. 진정한 권위는 자리나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품과 모범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과 존경은 강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이 그런 지도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11절 악한 일은 거부하고 선한 일은 계속해야 합니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디오드레베의 반대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순회 사역자들을 환대하고 후원하라고 격려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선한 일을 하기 위해 악한 일을 거부하고 악한 자들과 싸워야 합니다.
12절 지금 있는 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실함과 성실함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교만한 디오드레베와는 대조적으로 데메드리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진리 안에서 선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는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어떤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까? 사람들의 평가에 지나치게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의 평가를 아예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진리(하나님의 말씀)를 기준으로 우리의 삶을 점검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
공동체-형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선한 일에 앞장서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열방-몰디브에서는 성경을 인쇄할 수도 판매할 수도 없으며, 성경이 발각되면 투옥된다. 몰디브에 성경이 배포될 길을 열어주셔서 신자들이 영적으로 자라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