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교훈과 탐욕에 대한 경계
찬송 : 찬송가 102장 (새찬송가 94장)
2013-09-11 [디모데전서(1 Timothy) 6:3 – 6:10]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바울은 바른 진리에서 떠나 다른 교훈을 좇는 거짓 교사들의 특징(이단적, 분파적, 탐욕적)을 묘사하며 그들을 경계하라고 재차(1장 3~7절) 강조합니다. 그리고 돈에 대한 태도가 경건과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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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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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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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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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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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갖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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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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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
10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4절 바른 진리를 떠난 거짓 교사들은 교만과 영적 무지의 올무에 빠져 경건의 실천보다는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고, 교회의 건덕을 세우기보다는 악의적인 투기와 비방으로 끊임없는 분쟁과 분열만 일으킵니다. 이처럼 진리에 귀를 막고 자기만 옳다는 교만한 마음에서 출발한 지식은 자신은 물론 듣는 자들까지 오만과 오류에 빠트려 분파적이고 탐욕적인(5절) 사람이 되게 하고 공동체에 심각한 영적 폐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경계하고 멀리해야 합니다.
5절 경건에 관한 교훈을 버릴 때 마음은 ‘부패’해지고, 경건마저 자기 이익의 도구로 삼으려는 자들 사이에 끊임없는 ‘다툼’이 일어납니다. 자족과 경건과 연합을 증진하는 바른 교훈과 달리, 거짓 교사들의 부패한 교훈은 이기적인 탐욕과 투기와 다툼만 부추겼습니다. 과연 오늘 이 시대에는 에베소의 이교도들(사도행전 19장 23절)과 거짓 교사들처럼 사리사욕을 위해 말씀을 혼잡케 하고 종교를 상업적 이득의 도구로 이용하는 이들이 없을까요?
6~8절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됩니다. 바울은 아무것도 없이 이 세상에 왔는데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고, 다 두고 떠날 나그네 인생이니 쌓는 데 골몰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삶은 내가 만족할 만큼 스스로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로만 충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물질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이 자족의 마음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9,10절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든 악의 뿌리며 파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지도자의 타락 원인이요, 우리가 하나님께 가는 길을 막는 장애물입니다. 돈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될 때 갖은 시험과 올무에 쉽게 걸려 넘어지고, 해로운 욕심과 근심의 노예가 됩니다. 감사와 자족이 떠난 자리엔 언제나 불평과 탐욕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아직 누리지 못한 것을 셈하기보다는 이미 가지고도 누리지 못한 것을 살펴봅시다.
기도
공동체-제가 가진 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고백하며 감사하고 자족하는 경건의 마음을 주소서.
열방-2010년 이후 한국 개신교 선교사의 연 증가율 및 선교사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선교에 헌신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일어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