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심정으로
찬송 : 찬송가 304장(새찬송가 579장)
2013-04-20 [고린도후서(2 Corinthians) 12:14 – 12:21]
바울은 오래전부터 준비한 세 번째 고린도 방문 계획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은 고린도 성도들의 재물이 아니라 그들의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또 이번 방문 때도 불화가 계속되면 어쩌나 염려하면서 우려되는 상황들을 미리 말해줍니다.
14 |
보라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기를 준비하였으나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이에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 |
15 |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 |
16 |
하여간 어떤 이의 말이 내가 너희에게 짐을 지우지는 아니하였을지라도 교활한 자가 되어 너희를 속임수로 취하였다 하니 |
17 |
내가 너희에게 보낸 자 중에 누구로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
18 |
내가 디도를 권하고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디도가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우리가 동일한 성령으로 행하지 아니하더냐 동일한 보조로 하지 아니하더냐 |
19 |
너희는 이 때까지 우리가 자기 변명을 하는 줄로 생각하는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 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니라 |
20 |
내가 갈 때에 너희를 내가 원하는 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너희가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일까 두려워하며 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려워하고 |
21 |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전에 죄를 지은 여러 사람의 그 행한 바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하지 아니함 때문에 슬퍼할까 두려워하노라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15절 사랑할수록 더 내어줍니다. 자식은 부모로부터 얻을 유익을 생각하는 때가 많지만, 부모는 자식이 잘되기만을 바랍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재물을 소비하고, 자신까지 내준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한 것은 그들의 영혼을 위한 섬김의 표현이었습니다. 교우들과의 관계나 목회, 선교를 통하여 어떤 이익을 취하려고 생각하면 우리의 관계나 봉사는 자신의 유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까?
15~17절 우리는 종종 사랑과 호의를 베푸는 사람을 무례하게 대하고, 섬기는 사람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과 섬김의 마음으로 기꺼이 권리까지 포기한 바울의 섬김의 마음은 오해되고 무시되었습니다. 혹시 우리를 섬기는 이들을 그런 태도로 대하고 있진 않습니까? 사역자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함부로 비난하며 상처를 주고 있진 않습니까?
17,18절 바울은 자신을 대신하여 디도와 또 한 명의 사역자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바울과 동일한 성령, 동일한 보조로 고린도 교인들을 위해 일했으며, 바울이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았듯이 이들도 그러했습니다. 같은 마음, 같은 태도로 일할 수 있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내게는 이러한 사람이 있습니까? 이렇게 되기까지 무엇이 필요할까요?
20,21절 바울은 직접 고린도를 방문할 때 실망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다투고 시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이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바울이 애써 복음을 전하고 돌본 열매가 그렇게 형편없다면 아비 된 바울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이미 그런 조짐을 전해 들었기에 바울은 편지를 써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고, 돌이켜서 만났을 때 회복된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에, 주님을 다시 만나기 전에 내가 회개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기도
주님과의 만남이 부끄럽지 않도록 버릴 것은 버리고 돌이킬 것은 돌이키게 하소서.
시리아 내전으로 사망자 수가 이미 6만 명을 넘어섰고 난민도 2백만 명 이상이 발생했다. 내전이 속히 종식되고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정권이 세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