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와 양, 아버지와 아들
찬송 : 찬송가 97장(새찬송가 92장)
2013-03-02 [요한복음(John) 10:22 – 10:42]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임을 밝히라고 예수께 요구했고, 신성에 대한 예수의 주장에 격분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율법과 자신이 행한 선한 일을 제시하며 정죄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변호하십니다.Top of Form
22 |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
23 |
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 |
24 |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 |
25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
26 |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
27 |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
28 |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
29 |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
30 |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
31 |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
32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
33 |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
34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
35 |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
36 |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
37 |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
38 |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
39 |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
40 |
다시 요단 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베풀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 |
41 |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 |
42 |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 |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27-30절 참 목자이신 예수님의 손에서, 만유보다 크신 아버지 하나님의 손에서 양들을 빼앗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 무엇도 양들에게서 영생을 앗아갈 수 없고 목자와의 관계를 깨트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려운 일을 만났다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이유 모를 고통과 상실이 찾아왔다고 놀라지도 마십시오. 오늘의 힘겨운 상황이 나를 향한 주님의 보호와 사랑마저 위태롭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34-38절 예수님은 분개하는 유대인들에게 구약을 인용하며 자신의 신성을 변호하시고 자신의 사역이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를 입증한다고 역설하십니다. ‘삶으로 증명한 말씀’, 이것이 예수님이 사신 삶이었습니다. 내가 주님과 뗄 수 없는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열매는 무엇입니까? 자기 부정의 사랑과 순종과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 됨을 세상에 드러내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2-26절 유대인들은 ‘성전’의 참 실체이신 예수님을 에워싸며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하라고 추궁하듯 재촉합니다. ‘주의 기르시는 양’(시편 79편 13절)이라 자처하면서도 정작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믿지 못했습니다. 못 믿은 것이 아니라 안 믿은 것입니다. 자신들이 기대하고 원하던 메시아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당장 내 기대에 부응하고 내게 유익이 되는 예수만 찾는다면 영원한 생명이요 참 목자이신 그분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인생의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주님과의 얼어붙은 관계를 속히 청산하고 냉담한 마음도 어서 버립시다.
39-42절 수많은 증거와 증언에도 예수님을 반대하고 박해하는 무리들과 달리, 표적 없이 말씀만으로 예수님의 음성을 알아듣고 영접하는 양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복음이 전해지고 예수님이 전파되는 곳마다 ‘영접과 배척’이라는 상반된 반응이 나타납니다. 불신의 이편과 믿음의 저편 중 나는 어디에 서 있습니까?
기도
주를 붙잡는 내 연약한 손보다 나를 붙드시는 주의 손이 더 강함을 신뢰하게 하소서.
북한 땅에 하늘의 은총이 임하여, 북한 성도들이 고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며 자유롭게 예수님을 믿고 경배하는 날이 속히 임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