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을 밝히소서
찬송 : 찬송가 424장(새찬송가 380장)
2013-02-13 [시편(Psalm) 13:1 – 13:6]
시인은 악인의 교만과 자랑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물으며, 조롱과 멸시를 당하는 자신을 돌보아달라고 간구합니다. 대적들이 의인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기뻐할지라도 끝까지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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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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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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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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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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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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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에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2절 시인은 영원히 고통이 지속될 것 같은 두려움과 절망 앞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언제까지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하는지 괴로워하며 ‘어느 때까지’를 네 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원수 때문에 당하는 고통의 무게가 큼을 보여주는 반응입니다. 어려움은 계속되는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을 때 우리도 똑같은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고비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 사랑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을 놓치 말아야 합니다.
3, 4절 깊은 절망에 빠져 있지만 시인은 하나님을 붙듭니다. 극한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내 하나님’이라는 밧줄을 굳게 붙잡으면 결코 사망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물음에 응답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또한 단지 ‘살려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내 눈을 밝혀달라’고 요구합니다. 죽고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을 명확히 아는 소망에 눈을 뜨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시인처럼 대적들의 압제에서 당당하게 일어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시다.
5, 6절 원수가 내리치는 상황에서도 시인의 마음은 주님의 구원을 기뻐합니다. ‘내 눈을 밝혀달라는’ 소망과 ‘사망의 잠을 자는’ 두려움이 교차하는 가운데서도 시인은 끝까지 백성을 돌보시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에 의존합니다. 시인에게는 결코 하나님이 자신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들고 어렵습니까? 여전히 해결책이 없어 보이는 긴 어둠의 터널을 건너는 것 같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이 어려움의 상태로 두신 것은 그분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너무나도 고집 센 나를 한 발자국 더 하나님께 가까이 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배려이며 전략입니다. 고통의 짐을 가지고 하나님께 더 한 발자국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기도
계속되는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중동에서 기독교인 비율이 가장 높은 바레인의 기독교 공동체가 시리아 사태로 인해 양분되어 충돌하고 있다. 바레인 신앙 공동체가 복음으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