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존재
Cell Phone 보편화가 된 것은 15년이 채 못 됩니다. 처음 이것이 시중에 나왔을 때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소유하고 있는 특산물에 불과했습니다. 당시는 size도 엄청 컸고, 사용료 또한 굉장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손바닥 안에 쉽게 잡히는 작은 size와 저렴한 사용료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Cell Phone 때문에 얻게 되는 유익이란 말로 다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옛날 같으면 공중전화를 꼭 찾아가서 전화해야 될 상황도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대화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더욱이 요즘은 Smart Phone이 나와서 이메일도 자유롭게 하고 인터넷 access 도 가능합니다. 참으로 세상이 많이 편해 졌습니다. 그렇지만 Cell Phone이 우리에게 주는 스트레스 또한 굉장합니다. 어느 때에 식사도 마음껏 할 수 없도록 계속 울려대기도 하고, 또한 바쁜 중에라도 return call을 해 주어야 하기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또한 반드시 꺼 놓아야 할 장소에서 깜빡 잊고 안 끄므로 전화벨이 울려 무한을 당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ell Phone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잠 14:4). 우리 모두에게는 이런 저런 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서로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 홍원기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