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그리보배로운지요
찬송 : 찬송가 299장 (새찬송가 564장)
2014-04-30 [시편(Psalm) 36:1 – 36:12]
시편 36편은내용상으로는지혜시, 교훈시이며, 형식상으로는히브리어알파벳순서대로진행되는답관체시입니다. 시인은악인이어떤사람인지를깊이성찰하며그와대조되는주의인자하심을찬양하고, 의인의미래를확신합니다.
1 |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
2 |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
3 |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
4 |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 |
5 |
여호와여 주의 인지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
6 |
주의 공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
7 |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
8 |
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 |
9 |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
10 |
주를 아는 자들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 베푸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주의 공의를 베푸소서 |
11 |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이르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들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
12 |
악을 행하는 자들이 거기서 넘어졌으니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6절 하나님의 인자는 끝이 없습니다. 악인이 뼛속 깊이 악에 젖어있다면, 하나님은 철두철미하게 인자하십니다. 그 사랑은 하늘에 새겨있고, 산과 바다에 아로새겨있으며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사람은 물론이고 짐승마저 사랑하십니다. 여기에 악인이라고 제외되지 않습니다. 해와 산과 바다의 은덕은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가 누구이든 간에 공평합니다(마태복음 5장 45절).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받았으니 우리 또한 하나님을 끝없이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
7~9절 하나님의 인자는 한이 없습니다. 우리의 굶주림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몸소 차려주신 살진 음식으로 배불리 먹이실 것입니다. 우리의 목마름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시원한 단물로 에덴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분의 인자하심을 아는 자들이 누릴 것입니다. 자기 소유를 다 팔아도 아깝지 않을 만큼 보배롭다는 것을 아는 자(마태복음 13장 44~46절)만이 그 인자하신 그늘 아래 쉬게 될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악인의 결국은 비참합니다. 의인이 주야로 말씀을 묵상한다면, 악인은 무시로 악행을 상상합니다(시편 1편 1~2절). 악인은 밤낮없이 악을 상상하며, 입만 열면 죄악과 거짓의 말을 쏟아냅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악함을 자랑하지만, 그 악에 의해 죽을 것입니다(시편 34편 21절).
10~12절 의인의 결국은 풍성합니다. 시인은 악인과 의인의 끝을 대조합니다. 악인은 의인에 이르지 못합니다. 오히려 엎어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넘어졌다’, ‘엎드러졌다’, ‘일어나지 못한다’와 같은 단어를 세 번이나 연거푸 사용하는 것은 악인의 종말이 확실하고 또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의인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무한하게 쏟아질 것입니다. 변함없고 다함없습니다. 주의 인자가 그러하듯이 우리도 언제까지나 주를 아는 삶을 끝까지 정직하게 살아내겠다고 다짐합시다.
기도
공동체-보배로운 주의 인자하심의 그늘 아래에서 감사와 정직함으로 사는 보배로운 하루되게 하소서.
열방- 네팔의 그리스도인들은 전통적인 힌두교도 의식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족들의 탄압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섬김을 사용하셔서 가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