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판단하소서
찬송 : 찬송가 91장 (새찬송가 91장)
2013-12-29 [시편(Psalm) 26:1 – 26:12]
시편 26편은 탄원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양심적으로 살았지만 대적들에 의해 무고한 비방을 받습니다. 이에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무죄를 탄원하며, 악한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 앞에 완전한 삶을 살았음을 알아달라고 호소합니다.
1 |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
2 |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
3 |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
4 |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
5 |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
6 |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
7 |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
8 |
여호와여 내가 주께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
9 |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
10 |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
11 |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
12 |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절 하나님은 재판관이십니다. 시인은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호소할 사람도, 호소할 길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 한 분, 단 하나 남은 곳, 하나님의 재판정에 호소합니다. 자신의 무죄와 결백을 밝혀줄 것을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공평하게 재판하시고, 또한 내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샅샅이 아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알고, 나를 옹호해 줄 최후이자 최고의 중재자십니다. 하나님께 간청하면 선하고 공의로운 그분이 응답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5,9,10절 악한 무리와 어울리지 말아야 합니다. 시인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하나님 없이, 윤리 없이 사는 이들과 동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이익과 관계가 모두 단절되는 위험을 수반합니다. 설사 그럴지라도 기꺼이 위험을 감수합니다. 그들과 함께하면 그들의 운명에 휩쓸리기 때문입니다. 소수일지라도 하나님의 사람들과 사귀기를 기뻐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누구와 어울리기를 좋아합니까?
6~8절 성도들과 함께 어울려야 합니다. 시인은 악한 이들이 끼리끼리 모여 삶을 꾸려나가는 것과 정확하게 대조되는 삶을 노래합니다. 성전에서는 손에 뇌물이나 피를 묻히지 않아도 되고, 불평 대신 감사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하나님의 초자연적 행적을 성도들과 더불어 이야기합니다. 세상 방식대로 살아야만 성공한다고 하지만, 하나님 방식대로 사는 것이 기이하게 보여도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깊이 숙고하고 판단합시다.
1,11,12절 완전할 수 없다고 해서 완전하기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완전하다는 것은 하나님과 같은 완전함이 아니라 세상과 달리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시인도 많이 흔들렸고, 늘 평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흔들리고 떠나는 무리 가운데서도 그들과 달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것이 완전입니다. 그랬더니 평탄한 곳에 서게 되었습니다.
기도
공동체-힘들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푸근하고 넉넉한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열방-한국 내에 공식적으로 60만이 넘는 15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있는데, 이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며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