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더럽히지 말라
찬송 : 찬송가 9장 (새찬송가 8장)
2013-10-08 [신명기(Deuteronomy) 21:1 – 21:23]
살인자를 알지 못하는 시체에 관한 규정, 전쟁 포로를 아내로 삼는 규정, 사랑받지 못한 아내 소생의 장자 권리, 패역한 아들의 징벌, 나무에 달린 시체에 대한 규정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규정들은 모두 땅과 공동체의 정결과 관련된 것입니다.
1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피살된 시체가 들에 엎드러진 것을 발견하고 그 쳐죽인 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거든 |
2 |
너희의 장로들과 재판장들은 나가서 그 피살된 곳의 사방에 있는 성읍의 원근을 잴 것이요 |
3 |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그 성읍에서 아직 부리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를 취하여 |
4 |
그 성읍의 장로들이 물이 항상 흐르고 갈지도 않고 씨를 뿌린 일도 없는 골짜기로 그 송아지를 끌고 가서 그 골짜기에서 그 송아지의 목을 꺾을 것이요 |
5 |
레위 자손 제사장들도 그리로 갈지니 그들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사 자기를 섬기게 하시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신 자라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될 것이니라 |
6 |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모든 장로들은 그 골짜기에서 목을 꺾은 암송아지 위에 손을 씻으며 |
7 |
말하기를 우리의 손이 이 피를 흘리지 아니하였고 우리의 눈이 이것을 보지도 못하였나이다 |
8 |
여호와여 주께서 속량하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사하시고 무죄한 피를 주의 백성 이스라엘 중에 머물러 두지 마옵소서 하면 그 피 흘린 죄가 사함을 받으리니 |
9 |
너는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여 무죄한 자의 피 흘린 죄를 너희 중에서 제할지니라 |
10 |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울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손에 넘기시므로 네가 그들을 사로잡은 후에 |
11 |
네가 만일 그 포로 중의 아리따운 여자를 보고 그에게 연연하여 아내를 삼고자 하거든 |
12 |
그를 네 집으로 데려갈 것이요 그는 그 머리를 밀고 손톱을 베고 |
13 |
또 포로의 의복을 벗고 네 집에 살며 그 부모를 위하여 한 달 동안 애곡한 후에 네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의 남편이 되고 그는 네 아내가 될 것이요 |
14 |
그 후에 네가 그를 기뻐하지 아니 하거든 그의 마음대로 가게 하고 결코 돈을 받고 팔지 말지라 네가 그를 욕보였은즉 종으로 여기지 말지니라 |
15 |
어떤 사람이 두 아내를 두었는데 하나는 사랑을 받고 하나는 미움을 받다가 그 사랑을 받는 자와 미움을 받는 자가 둘 다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이 장자이면 |
16 |
자기의 소유를 그의 아들들에게 기업으로 나누는 날에 그 사랑을 받는 자의 아들을 장자로 삼아 참 장자 곧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보다 앞세우지 말고 |
17 |
반드시 그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을 장자로 인정하여 자기의 소유에서 그에게는 두 몫을 줄 것이니 그는 자기의 기력의 시작이라 장자의 권리가 그에게 있음이니라 |
18 |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의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
19 |
그의 부모가 그를 끌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
20 |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
21 |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
22 |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
23 |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9절 미해결 살인 사건, 심판되지 않은 사건은 공동체를 더럽힙니다. 미해결 사건이 일어날 경우 가장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은 물이 항상 흐르는 골짜기에서 암송아지의 목을 꺾는 의식을 행하고 손을 씻음으로써 그 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처리해야 했습니다. 혹시 억울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자기 일이 아니라고, 드러내 봐야 좋을 게 없다며 그냥 덮어버리지는 않습니까? 해결되지 않은 죄들이 공동체 전체를 죄로 물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10~14절 어떤 사람이라도 물건 취급하거나 비인간적으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전쟁 중에 사로잡힌 여자라 할지라도 욕망의 대상으로 취급할 수 없었고, 아내로 삼고자 한다면 공식 절차를 밟도록 했습니다. 나는 나보다 힘없는 사람들을 어떤 자세로 대합니까?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합시다(마태복음 25장 40절).
15~17절 개인적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공적 정의를 따라야 합니다. 미워하는 아내가 낳은 아들이 장자라고 해서 장자의 권리를 빼앗아 사랑하는 다른 아내가 낳은 아들에게 물려줄 순 없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는 개인의 감정보다 공동체의 원리가 우선합니다. 혹시 개인의 감정과 의견을 내세워 공동체의 원리나 규율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경이 명확하게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내 뜻을 고집하며 무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18~21절 부모는 자녀를 순종하는 자녀로 키워야 합니다. 아무리 완악하고 속을 썩이는 아들이라고 할지라도 돌로 쳐서 죽이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할 만큼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법을 주신 것은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일차적인 책임과 자녀들의 완악함과 불순종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권위와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자녀에게 순종의 훈련을 할 뿐 아니라 순종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기도
공동체-개인적인 감정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따르며 저와 제가 속한 곳을 세우게 하소서.
열방-사우디 법정이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과 이들의 출국을 도운 자국민들에게 채찍형과 징역형의 무거운 형벌을 내렸다. 정부가 종교 선택의 자유를 인정하고 보장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