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행위냐 믿음이냐
찬송 : 찬송가 342장(새찬송가 543장)
2013-05-05 [갈라디아서(Galatians) 3:1 – 3:9]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갈라디아 성도들의 경험과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논증합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은 믿음 때문이고,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만이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
2 |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
3 |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
4 |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
5 |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 |
6 |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
7 |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
8 |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
9 |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우리를 살게 하는 ‘의’는 오직 그리스도 한 분 안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생히 선포했음에도, 마치 주술에 홀리듯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현혹된 갈라디아 성도들의 어리석음을 강하게 질책합니다. 율법을 준수해야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헛되게 하는(2:21)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십자가의 충족함을 부정하거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믿음에 도전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복음을 훼손하고 믿음을 훼방하며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는 교훈이나 사상에 빠지지 맙시다.
2~5절 성령으로 시작했다면, 성령을 따라 계속 살아야 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의 경험에 호소하여, 성령을 받아 그리스도인의 삶을 시작한 것이 율법의 행위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었기 때문인지 생각해보라고 호소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할례와 율법준수가 의롭게 되는 길이고 복음과 자유를 완전하게 한다고 주장했지만, 바울은 그것이 결국 자기 자랑과 만족을 추구하다가 육체로 귀결되는 신앙의 퇴보와 퇴락일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감격이 사라지면 언제든 형식과 전통만을 중시하는 율법주의나 사람의 의(義) 그리고 통제되지 않는 육체의 소욕만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내 소욕이 아닌 성령에 이끌려 사는 사람이 새 이스라엘이요 하나님의 참 백성입니다.
6~9절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의 경험에 이어 ‘성경’ 특히 아브라함(창 15:6)을 예로 들면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진리를 더 분명하게 논증합니다. 또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이라’는 복음 역시 이미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라고 설파하며 자신의 이방인 선교의 정당성을 밝힙니다. 의롭다하심을 받는 일에 과거의 내 신분과 처지는 문제 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기도
공동체-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성령의 역사 그리고 성경을 통해 복음의 진리를 깨우쳐주시니 감사합니다.
열방-오늘은 어린이 주일이다.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푸른 꿈을 가지고 자라날 수 있도록, 특히 기독교 가정의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즐거워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