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을 찾으시는 예수님
찬송 : 찬송가 324장(새찬송가 534장)
2013-04-02 [요한복음(John) 21:1 – 21:14]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다시 고기를 잡으러 디베랴 호수로 갔지만 밤새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처음 제자들을 부르시던 때처럼 다시 그들을 찾아가셨고, 말씀 한마디로 많은 고기를 잡게 하십니다.
1 |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
2 |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
3 |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
4 |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
5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
6 |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
7 |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
8 |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
9 |
육지에 올라 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
10 |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
11 |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
12 |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
13 |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
14 |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14절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이 잡히시자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친 제자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 고향으로 돌아간 제자들을 예수님은 찾아오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고 숨었던 것처럼 자신을 피해 숨은 제자들 앞에 나타나십니다. 그 예수님이 지금도 나를 찾아오십니다.
2~6절 우리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지금 제자들은 허탈하기 그지없습니다. 3년 반을 예수님 따라 다녔는데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습니다.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는데도 무엇 하나 건진 것이 없습니다. 한때는 능력을 받아 병자를 낫게 했습니다. 예전에는 노련한 고기잡이였습니다. 그들을 위해 숯불과 생선구이를 차려주십니다. 질책하거나 힐난하지 않고 따뜻하게 맞아주십니다. 부활하신 주님만이 우리의 일용할 양식과 영혼의 양식을 주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5절 주님 없는 수고는 헛됩니다. 부활을 믿지 않던 제자들이 생각한 것이라고는 고작 예전처럼 물고기 잡는 일이었습니다. 베드로의 한마디에 우르르 몰려 바다로 나갑니다. 어쩌면 그것 외에는 할 일이 남지 않았을 겁니다. 생존과 생계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 자체가 잘못은 아니나, 분명히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도 삶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재조정하지 않은 것은 문제입니다. 중심이 비어있으니 삶이 텅 비는 것입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6~11절 풍성한 수확을 주십니다. 능숙한 어부 여럿이 밤을 새워 열심히 일했습니다. 한두 번 고기 잡았던 곳도 아니지만 허탕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지시대로 순종했더니 작은 배와 그물로는 버거우리만치 많이 잡았습니다. 이것은 부활의 주님의 사역이 장차 맺게 될 열매를 예시합니다. 153이라는 숫자보다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았는데도 안전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한 제자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시며 격려하십니다. 고기를 잡게 한 것은 주님입니다. 주님이 거기 계셨습니다. 우리도 그 주님과 함께합시다.
기도
주님 없는 헛된 수고를 그치게 하시고 순종함으로 풍성한 열매를 얻게 하소서.
최근 이스라엘에서 기독교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정부관리들의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어, 하루빨리 폭력이 종식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