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찬송 : 찬송가 360장(새찬송가 324장)
2013-03-08 [요한복음(John) 12:20 – 12:36]
헬라인의 방문 소식을 들은 예수님은 이제 자신이 영광을 얻을 때가 되었고, 그것은 한 알의 밀알처럼 자신의 죽음을 통해 성취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 기도하신 후,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고 무리들에게 권고하십니다.
20 |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
21 |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
22 |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
23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
24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
25 |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
26 |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
27 |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
28 |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
29 |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
30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
31 |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
32 |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
33 |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
34 |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
35 |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
36 |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23-26절 헬라인들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은 우리(이스라엘)에 들지 않은 양들(이방인)까지 구원하기 위해(10장 16절) 자신이 십자가를 질 때가 왔음을 아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듯이, 예수님이 죽지 않고 그분께 속한 백성을 살릴 길은 없었습니다. 십자가를 환대하는 믿음이 없이는 영광도 없으며, 순종의 고난과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광의 관문입니다.
27~30절 십자가의 때가 이른 줄 아신 예수님은, 아버지를 설득하여 ‘이 때’를 면하려 하지 않고 자신을 설득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 기도하셨습니다. 자기 몫의 고난과 죽음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생명을 얻는 길이요(25절), 아버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길임을 몸소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내가 수용해야 할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34~36절 메시아에 대한 그릇된 기대와 오해를 갖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자기 지식과 신념이 전부인 줄 알고 진리의 빛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영원히 어둠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반대로 ‘지금’ 주를 따라가고 있다면 빛 가운데 있는 것이고, 생명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힘들어도 주 안에 거하는 것만은 포기하지 말고, 말씀의 빛을 따라 갑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0~23,32,33절 헬라인들의 방문은 예수님이 이스라엘(13절)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며, 이제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될 때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가로막는 반목과 미움과 소외의 담을 허물고 성령 안에서 이 둘을 한 백성과 한 성전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빌립과 안드레처럼, ‘우리’만 아니라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3장 16절)을 깨달아 자기 양들을 부르시는 목자의 일에 동참합시다.
기도
한 알의 밀알처럼, 땅에 속한 자아를 죽이고 삶 속에서 주를 위한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폴란드 인기 음악가가 공개적으로 성경을 찢을 정도로 폴란드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 폴란드 국민의 신앙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