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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Q.T.

2013-03-03 [요한복음(John) 11:1 – 11:16]

내가 깨우러 가노라

찬송 : 찬송가 420장(새찬송가 372장)

2013-03-03   [요한복음(John) 11:1 – 11:16]

나사로의 중병 소식을 전해들은 예수님은 이 병이 하나님과 그 아들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는 이틀을 더 머물며 지체하십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유대로 가기를 주저하는 제자들을 데리고, 죽은 나사로를 깨우러 베다니로 가십니다.

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2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13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줄 생각하는지라

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4~6절 사랑하는 자가 병들어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도 지체하십니다. 예수님은 응답의 ‘때’보다 이 병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목적‘(’영광‘)에 주목하십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늘 우리가 원하는 것을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주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의 사랑을 확신하며 기도했다면, 그분의 침묵과 지체마저 사랑의 대답으로 알고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주님은 사랑하는 성도에게 일어나는 그 어떤 일이든 선을 이루고(롬 8:28)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11~15절 사랑하는 자의 죽음이 도리어 더 큰 기쁨과 더 큰 믿음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게 하십니다. 이것은 또한 십자가의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시며, 영적 어둠과 사망 가운데서 잠자는 영혼들을 깨우실(‘구원’) 것을 내다보게 합니다. 신비와 여백을 품고 신뢰 속에서 주의 처분과 응답을 기다리는 것이 믿음의 시작이 아닐까요?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마리아와 마르다는 사람을 보내어 나사로를 살려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합니다. ‘사랑하시는 자’가 병 들었다고 호소합니다. 비록 병들어 죽게 되었지만, 예수님이 지금도 그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만큼은 의심치 않았습니다. 이 일로 주의 사랑을 부정하거나 저울질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엄습한 시련의 이유를 항상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어떤 질병이나 상실이나 실패도 양을 향한 목자의 참 사랑(10:28)을 지울 수 없고 무위로 돌릴 수 없습니다.

7~10절 제자들은 ‘배척의 땅’인 유대로 다시 가시려는 예수님을 만류합니다. 유대를 향한 예수님의 걸음이 나사로의 소생을 넘어 흑암 아래에 있는 인류의 구속을 위한 십자가의 큰 행보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이 정작 경계해야 할 것은 세상의 배척이 아니라 자신들의 영적 무지였습니다. 올 한 해 더 환히 주님과 그 뜻을 이해하고, 더 온전한 제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기도
주님과의 동행이 가장 안전한 길임을 믿으며 빛이신 주님과 늘 동행하며 살게 하소서.
경제 침체와 무슬림 이주민의 증가로 유럽에 극우 세력이 부상하고 있으며 외국인 혐오와 인종 차별이 일어나고 있다. 유럽에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관용과 박애의 정신이 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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