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집에서 살기
찬송 : 찬송가 53장(새찬송가 59장)
2013-02-15 [시편(Psalm) 15:1 – 15:5]
이 시는 성전에 들어갈 때 부르는 노래로 보입니다. 시인은 누가 주님의 집에 들어가 머무를 수 있는지 묻고, 이 물음에 ‘해야 할 것’(2, 4절)과 ‘하지 말아야 할 것’(3, 5절)을 제시하며 정직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대답합니다.
1 |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는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
2 |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
3 |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
4 |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
5 |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절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원하십니다. 주의 장막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숱한 찬양과 기도, 헌금으로 드리는 예배보다 사랑과 자비의 삶을 원하십니다(호 6장 6절).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이웃에게 공의롭고, 자신에게 진실한 삶이 진정한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정직과 공의와 진실이 없는 예배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나는 어떤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시인은 하나님께 성전에 들어가도 되는지 묻습니다.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신앙에 회의가 생겼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이 성전에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의 집에 거하게 하신 은혜가 황송해서 ‘나 같은 사람이 이 거룩한 곳에 들어가도 되는 건가요?’ 하고 묻는 것입니다. 우리를 주의 전에 머물게 하신 그 은혜에 겨워 묻습니다. “주님, 저 같은 사람이 아버지 집에 있다니요. 그래도 되는 건지요?”
3절 말로 다른 사람을 습관적으로 아프게 하면서 주의 집에 거할 수 없습니다. 입으로 하나님을 노래하고, 기도를 드려도, 그 입으로 그분이 사랑하는 이웃의 허물을 들추어내고 업신여기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성도의 마음에 계신 하나님의 집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나는 말로 하나님의 집과 다른 성도의 삶을 세우고 있습니까?
5절 돈의 사용에 불의하면 주의 집에 거할 수 없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이자를 받거나 부당한 뇌물을 받는 것은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이며,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칩니다. 누군가의 삶을 마구 뒤흔들면서 내 삶은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여기면 그야말로 착각입니다. 남을 흔들면 나 또한 흔들릴 것입니다. 불의한 이익을 취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주신 재물로 이웃의 생활을 돕는 것, 바로 그것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입니다.
기도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성도로서 삶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이전에 70% 이상이던 미국의 개신교인 비율이 최근 50% 이하로 떨어졌다. 미국에 기독교 정신이 다시 회복되고, 교회가 영적으로 다시 각성하여 부흥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