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엇이기에
2013-02-08 [시편(Psalm) 8:1 – 8:9]
시인은 땅과 하늘에 충만히 임한 하나님의 위엄을 찬양합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시되 특별히 사람을 다른 피조물보다 영광과 존귀로 높여주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도록 책임을 부여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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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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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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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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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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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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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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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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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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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 9절 온 세상을 영광과 위엄으로 덮고 계신 분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위엄을 표현하기 위해 시의 처음과 마지막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노래합니다. 나는 자연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의식하며 찬양합니까?
3~5절 온 땅에 존재하는 수많은 피조물들 중에서 유독 사람에게 더 큰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하늘과 땅은 하나님의 위엄을 드러내는 도구(1절)지만, 사람은 특별히 위엄을 입는 수혜자로 삼아주셨습니다. 시인은 이 사랑과 배려에 목이 매여 ‘이렇게까지’를 반복해서 표현합니다.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나올 수밖에 없지만, 그 감탄의 강도가 하나님이 빚으신 사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보인 사랑은 참으로 성실한 사랑입니다. 단지 도구로만 쓰이는 존재가 아닌 매사에 생각해주시고 돌보아주시는, 배려 깊은 사랑으로 익어가는 농도 깊은 존재입니다.
6~8절 세상에 속한 모든 창조물들을 다스리도록 사람에게 권한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기르는 창조물에서부터(7절) 먼 데 있는 창조물(8절)까지 사람에게 다스림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원래 첫 창조 때에 모든 창조물들을 만들고 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표현하셨지만, 유독 여섯째 날 마지막 창조물인 사람을 짓고 나서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다른 피조물들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즉, 날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고 소통하는 창조물로 지어진 사람 앞에서는 너무나도 즐거워하셨던 것입니다. 사람에게 땅을 다스리는 권한을 부여하고자 했던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땅을 다스려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땅의 노예가 되고, 이로 인해 고통받는 인간의 신음 소리가 온 천지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땅을 얻고자 하면 노예가 되지만, 땅을 버리는 나그네의 길을 택하면 오늘도 땅의 주인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기도
하늘과 땅에 충만한 하나님의 위엄을 찬양하며, 크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인도의 과부들은 여전히 가족과 사회로부터 편견과 핍박과 천대를 당하고 있다. 부패한 관리들로 인해 받아야 할 혜택을 박탈당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복음으로 소망을 가지도록.